'번외수사' 차태현, 안방극장 화려한 복귀…독종 형사 그 자체 (ft. 아버지 마동석)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번외수사'에서 배우 차태현이 '독종 형사' 진강호 역할로 완벽 변신,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1회에선 형사 진강호(차태현)의 활약이 그려졌다. 진강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잡는 독종 꼴통 형사.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안방극장에 컴백한 차태현. 그는 '번외수사' 첫 회부터 진강호 그 자체로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살려, 범인 검거를 위해서라면 불도저처럼 달려드는 진강호의 면모를 무리 없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사 프로 PD 강무영(이선빈)과 남다른 케미를 형성,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서로 목적은 달랐으나, 뜻밖의 공조로 범죄 조직을 소탕하며 인상 깊은 첫 만남을 그린 이들. 이후 진강호와 강무영은 티격태격 수사 경쟁을 벌이며 흥미진진한 긴장감은 물론, 웃음 코드까지 선사했다.

"악연"이라고 서로를 못마땅해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탐정 탁원(지승현), 칵테일바 사장 테디정(윤경호), 장례지도사 이반석(정상훈)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다섯 아웃사이더의 짜릿한 팀플레이를 예고했다.

또한 '범죄수사' 첫 회는 차태현이 마동석 아들이었다는 관계가 깜짝 전해지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찰복을 입고 있는 마동석의 사진이 등장하며 이를 암시했다. 마동석이 사진만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1회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번외수사'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영화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으로 합류했다.

'번외수사' 2회는 오늘(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OCN '번외수사'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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