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매체 "이탈리아 출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유력 후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V리그 남자부 사상 첫 외국인감독이 탄생하는 것일까.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 이탈리아’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55)가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새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해 종기 종료된 뒤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동안 함께한 박기원 감독과 결별했다.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가운데 외국인감독도 후보군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탈리가 대한항공의 감독이 되면 V리그 남자부 첫 외국인감독이 탄생한다.

산틸리는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남자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 우승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후 2017년부터 2년 동안 호주 성인 대표팀을 지휘했다. 프로에서는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팀 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V리그 여자부에서는 일본인 반다이라 마모루가 흥국생명 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2010-2011시즌 정식 감독으로 한 시즌을 치렀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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