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라시' 태진아 밝힌 #컴백활동 #몸매관리법 #임영웅X이찬원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태진아가 녹슬지 않은 입담과 재치를 펼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신곡으로 돌아온 태진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진아는 최근 새 앨범 '2020 태진아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를 발표했다. 아들 이루가 타이틀곡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타향에서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명절날 고향에 모여 오손도손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날 태진아는 DJ 정선희가 '목이 많이 쉬었다'고 하자 "계속 노래를 부르고 연습을 하고 있다. 6월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 나온다. 목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태진아 목소린 허스키해서 목이 좋은 상태인지, 나쁜 상태인지 모른다. 나만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뷔 전 창을 많이 불렀다. 창을 했던 목소리 톤이 있어서 조금 허스키하다"고 덧붙였다.

태진아는 새 앨범 커버를 두고 "사진을 찍고 마야에게 제일 먼저 보내줬다. 마야가 엄지 손가락 열 개를 찍어서 보냈다. 너무 멋있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데뷔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태진아. 그는 "물을 많이 마시고 밥을 두 끼 정도 먹는다. 많이 안 먹고 조금씩 먹는다. 30년 전 옷 사이즈가 지금과 같다. 지금 입은 옷도 15년 됐는데 지금도 단추가 잠긴다"며 "강남보다 낫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태진아는 가수 송대관과 끈끈한 '앙숙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DJ 정선희가 "앙숙 케미를 맛깔나게 살리는 후배는 누구냐"고 묻자 "요즘 임영웅, 이찬원이 아주 재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연습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많이 알아야 한다. 영웅이가 형이니까 찬원이에게 반말을 많이 해야한다. 서로 존댓말 쓰면 안 된다. 재미가 없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잘살거야'를 마지막곡으로 선곡한 태진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어려운데 이 곡 들으면서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아무때나 또 불러달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사진 = MBC 표준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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