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KIA 윌리엄스호, 견고한 마운드로 분위기 반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5승 1패에 힘입어 ESPN 파워랭킹 5위로 도약했다.

KBO리그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고 있는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성적을 반영한 KBO리그 3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시즌 14승 3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NC가 파워랭킹 선두를 지킨 가운데 두산과 LG가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2위와 3위에 각각 자리했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 LG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활약이 상승 요인으로 언급됐다. 2위였던 키움은 4위로 내려갔다.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팀은 KIA다. KIA는 지난주 5승 1패에 힘입어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IA가 견고한 마운드를 구축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주 5승과 함께 단 7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5위였던 롯데는 6위, 6위였던 KT는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한화는 9위에서 8위로 올랐고, 삼성은 7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9위가 됐다. 10위는 3승 14패 부진을 겪고 있는 SK다. 한화의 상승 요인으로는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떨어지지만 김민우, 워윅 서폴드라는 정상급 투수 덕분에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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