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대3리그, 해외에 중계권 판매…농구 종목 최초 사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3대3 농구리그가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한국3대3농구연맹은 26일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 라이브 중계권을 해외에 판매했다"라고 밝혔다.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은 영국에 본사를 둔 스포츠 데이터 회사에서 중계권을 구매했다. 한국3대3농구연맹연맹은 "지난 2일 시작된 개막전을 포함해 총 8라운드, 48경기에 대한 라이브 중계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해외에 중계권을 판매한데 이어 농구 종목으로선 처음으로 해외 중계권 판매가 성사됐다.

한국3대3농구연맹연맹은 "지난 23일 끝난 4라운드까지 해외에 생중계됐다. 현지에서 빠른 경기 진행과 높은 경기력, 높은 영상 퀄리티에 만족도가 높다. 추후 연맹이 진행하는 리그에 대한 우선 계약자로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달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국내 유일한 3대3 프로리그며,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하는 상위 레벨의 리그다.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 연맹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코트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6개 구단이 참가 중이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사진 = 한국3대3농구연맹연맹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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