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터커, KIA 윌리엄스 감독 “여전히 리듬 좋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던 프레스턴 터커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맷 윌리엄스 감독은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KIA는 비록 지난 24일 SK 와이번스에 3-4 석패를 당했지만, 이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기세는 좋은 편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에 올라있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시점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최근 잔루가 많았는데, 꾸준히 타격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던 터커가 침묵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까지 시즌 타율 4할대를 유지했던 터커는 SK와의 원정 3연전서 15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에 그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배트 스피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고, 그러다 보니 배트가 낮은 위치에서 나오는 느낌이었다. 이번 시리즈부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개막 전이었다면 모르지만, 터커는 타율 .338 5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좋은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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