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E1 채리티오픈서 2연승 도전 “평소와 다른 기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 퀸’으로 떠오른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E1 채리티오픈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3번째 대회인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치뤄졌던 E1 채리티 오픈은 올해 4라운드 대회로 열린다. 대회 스폰서인 E1은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LS네트웍스 상품권 30만 원’을 지원한다.

투어 2년차 박현경의 2주 연속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현경은 2주 전 KLPGA 역사상 최대 규모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박현경은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내 개막전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퀸’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박현경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 다음 대회가 무탈하게 열리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난 대회 우승 후에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기분과 마음가짐으로 출전할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도 그 감을 잇는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내면 기쁠 것 같다”며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은 핀 위치에 따라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다. 공략을 잘 세우고, 퍼트가 따라준다면 원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박현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