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서장훈, "박현빈 갱년기 아니냐" 때 아닌 눈물바다에 당황!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BC ‘편애중계’ 20대 트로트 가수왕 예선전의 마지막 두 참가자가 똑같은 곡으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지난주 2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 포문을 열며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룬 MBC ‘편애중계’ 내일(29일) 방송에서는 본선에 진출할 3명의 편애 선수가 공개, 우승을 향해 달리는 더욱 치열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이상훈, 박현호, 윤서희, 김재은, 고정우 다섯 명이 귀호강 무대를 선사한 가운데 남아있는 선수는 ‘삼시삼뽕’ 김채은과 ‘트로트 세실리아’ 서미주로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장윤정의 ‘첫사랑’이라는 똑같은 노래를 선곡해왔다. 이에 중계진은 물론 심사위원, 다른 선수들까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무대에 오른 김채은은 맛깔나는 밀당과 톡톡 튀는 애교로 보는 이들을 녹인다. 특히 특색 있는 보이스로 귀를 쫑긋하게 만들어 김성주는 “완전히 주현미”라며 극찬했고 서장훈 역시 “장윤정 플러스 주현미다”라며 치켜세운다. 스물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트로트를 찰떡같이 소화했다고.

김채은이 간드러지는 트로트의 맛을 살렸다면 이어 등장한 서미주는 부드럽고 따스한 보이스로 힐링을 안긴다. 그야말로 180도 다른 스타일의 ‘첫사랑’을 선보여 심사에 난항을 부른 것. 뿐만 아니라 박현빈의 심금을 울리며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다고 해 사람을 위로하는 트로트의 힘을 또 한 번 실감케 한다.

그러나 중계석에서는 박현호의 무대 이후 두 번째인 박현빈의 눈물에 당황, 붐은 “박현빈 또 울어요?”라며 놀라고 서장훈 역시 “갱년기에요, 뭐에요?”라며 진심으로 어리둥절해 폭소가 새어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같은 곡, 다른 스타일로 맞붙은 두 여성 참가자들의 대결과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중계진의 예능감이 합쳐져 꿀잼을 선물할 MBC ‘편애중계’ 2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 2편은 내일(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편애중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