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현재 애인 없어…이상형? 다 필요없고 순수한 남자"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강예빈이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거침없이 밝혔다.

강예빈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6월 '연애 완전 정복'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 완전 정복'은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 영석(오희중)과 묘령(강예빈)이 연애 코치 사이트 '어드벤처 M'의 지시에 따라 아찔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섹시 발랄 코미디물이다.

강예빈은 지난 2013년 '벼락 맞은 문방구' 이후 오랜만에 극장가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연애 완전 정복'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묘령으로 분해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이날 강예빈은 "현재 남자친구는 없지만, 제 결혼관은 일보다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옛날부터 그랬다. 사실 사랑 때문에 일을 조금 포기하고 등한시하고 못한 적도 있었다. 헤어지면 나만 손해이지만 그때만큼은 사랑에 최선을 다했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일보다 가정에 더 충실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강예빈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인연이 닿는 분이 없더라. 그간 남자친구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결혼 생각이 드는 분은 없었다. 나이가 들다 보니 더 가릴 게 많고 따질 게 많아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상형과 결혼 상대는 다른 것 같다. 이제는 다 필요없고 정말 순수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예쁘게 하고, 예의 바른 남자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연애 완전 정복'에선 묘령이 '사랑은 모험'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젊을 때 생각인 것 같다. 젊을 때는 물론, 모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에는 안정적인 게 중요한 것 같다. 가족을 챙겨야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저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일하자) 하다가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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