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x김지영x김영민, '프랑스여자'서 특급 케미 예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호정부터 김지영,김영민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

먼저 1991년 연극으로 데뷔한 이래 '플란다스의 개', '나비', '화장', '마돈나', 연극 '곰의 아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등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호정은 최근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로펌을 두고 권력 다툼을 벌이는 변호사 김민주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바. 이번엔 '프랑스여자'를 통해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방인, 프랑스 국적의 한국여자 미라 역을 맡아 서울과 파리,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며 다시 한번 절정의 메소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 시트콤, 연극, 영화를 오가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영이 가세한다. 미라의 오랜 친구이자 낙천적인 성격의 영화감독 영은 역을 맡은 그는 '극한직업', '엑시트'에서 보여준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바람둥이 유부남 제혁과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장국영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상반된 매력으로 2020년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한 김영민은 동갑내기 친구인 김희정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그는 미라의 후배이자 언제나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한 연극 연출가 성우 역을 맡아 그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갈고 닦은 연기 내공을 뽐낼 예정이다.

오는 6월 4일 개봉.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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