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윤희에게'→'야구소녀'…여성영화 흥행 열풍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가 여성성장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9년 여성 서사의 영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은 '벌새'(감독 김보라),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윤희에게'(감독 임대형)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 서사 영화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배우 이주영 주연의 '야구소녀'가 그 주인공이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어 전석 매진에 이어 언론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깐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등 주수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야구를 향한 수인의 열정과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늘도 힘차게 공을 뿌리는 주수인을, 그리고 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을 응원하게 해 여성성장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싸이더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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