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당분간 뒤쪽은 함덕주가 담당"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함덕주가 흔들리는 두산 불펜진의 빛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함덕주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함덕주는 전날 잠실 SK전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17일 광주 KIA전 세이브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감을 잡았다. 그 기간 1승 3세이브를 기록. 마무리 이형범이 부진을 겪고 있기에 호투가 더욱 반갑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최근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뒤쪽을 맡으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 나설 것”이라며 “이현승, 윤명준, 권혁 등도 흐름이 좋다. 불펜이 점점 안정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마무리였던 이형범은 21일 NC전 블론세이브 이후 24일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앞으로도 일단은 여유로운 상황에 등판해 자신감을 회복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자신감을 찾고 자기 역할을 해줄 때가 있을 것”이라고 반등을 기원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