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 선발투수 켈리의 10K 역투가 더해진 LG의 승리였다. LG는 4연승, 한화는 5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LG 트윈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LG는 1회초부터 득점 사냥에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의 타구가 1루수 김문호를 외면하고 우측 외야로 빠져 나가 2루타로 이어졌다.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한 LG는 채은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용택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정근우가 1루수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보냈다. 유강남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김민성이 홈플레이트를 향해 대시하다 태그 아웃됐으나 오지환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LG가 3-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6회초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3-0 리드를 이어갔다. 켈리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빛났고 김현수와 채은성도 안타 2개씩 터뜨렸다.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는 6이닝 12피안타 3실점으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시즌 2번째 패배였다.

LG는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올해 20경기에서 14승(6패)을 챙겼다.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져 7승 14패를 기록했다.

[한화전에서 3안타를 폭발한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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