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결승 스리런포' NC 5연승 질주, 키움 4연패 수렁[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9-6으로 역전승했다. 주중 3연전 스윕 포함 5연승이다. 17승3패로 단독선두. 역대 개막 20경기 최고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시즌 두 번째 4연패에 빠졌다. 10승11패.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이명기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우월 선제 투런포를 가동했다. 그러자 키움은 2회초 1사 후 이지영의 우전안타, 이택근의 우전안타, 김규민의 좌중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보크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해서 서건창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에는 박병호와 박동원이 백투백 솔로포를 가동했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이명기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5회말에는 2사 후 나성범이 우중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추격했다.

NC는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권희동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상대 야수선택과 폭투,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8회에는 애런 알테어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이어 노진혁이 우중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9회초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 1사 후 박동원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투수 정대현은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⅔이닝 1실점한 이영준이 패전투수가 됐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⅓이닝 무실점한 임정호가 구원승을 따냈다. 원종현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홈런 두 방의 나성범, 결승 스리런포 포함 4타점을 올린 양의지가 가장 돋보였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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