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웅빈, 1군 복귀·DH 선발출전…KT 백업들 배치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내야수 김웅빈이 1군에 올라오자마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고척 KT전서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웅빈(지명타자)-김혜성(3루수)-박정음(중견수)-박준태(좌익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웅빈이 이날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라인업에 들어왔다.

키움은 이날 신재영과 정대현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웅빈과 조덕길을 등록했다. 신재영의 경우 허리 근육통이 있다. 김웅빈은 고척 캠프기간에 삼두근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고, 재활을 거쳐 1군에 돌아왔다. 테일러 모터가 연이틀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김웅빈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손혁 감독은 "김웅빈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쓸 것이다. 수비는 다음주부터 조금씩 시키려고 한다"라고 했다. 돌아온 모터의 경우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모터는 2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으나 1군 복귀 후 8타수 1안타다.

KT는 배정대(중견수)-오태곤(좌익수)-조용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강현우(포수)-김병희(2루수)-강민국(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하위타선에 백업 멤버들이 포진한 게 눈에 띈다.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이 개막 후 제대로 쉬지 못한 것 같다. 오늘은 벤치에서 대기시키려고 한다. 포수도 현우를 먼저 넣었다. 우리 백업들이 잘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김웅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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