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차도, 최현 코치 유니폼 입은 사연은?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유격수가 최현?

롯데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1회말 수비 때 유격수 자리에는 등번호 85번 최현이 새겨진 야수가 서있었다. 누가 봐도 마차도였지만 유니폼이 달랐다.

무슨 사연일까.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마차도가 원정 유니폼을 깜빡 잊고 잠실 원정길에 나섰다. 구단이 이를 뒤늦게 알고 유니폼 공수에 나섰지만 시간 상 이날 경기까지 도착이 쉽지 않아 일단 급한대로 최현 배터리코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었다. 관계자는 “내일(30일) 경기는 본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최현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2회 첫 타석 중전안타를 신고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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