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 백인경찰에 사망 조지 플로이드 애도…트럼프 “약탈 시작되면 총격시작” 공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억만장자 모델’ 카일리 제너가 백인 경찰에 의해 숨을 거둔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그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하고, 계속 감시하고, 우리의 주장을 외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침묵은 배신이다”라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미니애폴리스경찰 소속이었던 전 경찰관 데릭 쇼빈(44)은 지난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찍어 숨지게 했다.

쇼빈은 비무장 상태로 수갑이 채워진 채 엎드려 있던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렀다.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쇼빈은 8분 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고,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2분 53초간 무릎을 떼지 않았다. 그는 결국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선 현재 경찰에 공분을 표출하는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하고 나섰다. 이들은 "숨을 쉴수 없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와 평화는 실종됐다"는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라는 트윗을 날려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 카일리 제너 인스타,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