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람피우면 죽인다"던 장근석, 2년 공익 후 팬들에 첫 SNS…여전한 아시아 프린스 감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장근석(33)이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가운데, 팬들에게 SNS로 근황을 알렸다.

장근석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사람살려"라고 짧게 적고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요리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사진은 흑백사진인데, 장근석으로 보이는 인물이 한쪽 눈만 일부 보이고 있다. 장근석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이다. 장근석의 다국적 팬들은 "Welcome back oppa"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장근석의 소집해제를 환영했다.

앞서 장근석은 29일 서울 중구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약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무리하고 소집해제됐다. 특별한 소감은 없이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고 현장을 떠난 장근석이다.

2년 전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팬들에게 애틋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장근석은 팬들에게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며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우면 죽인다"고 당부했다.

[사진 = 장근석 인스타그램-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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