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12연승' 박종훈 "SK에서 꼴찌해본적 없었는데"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전 12연승을 거둔 박종훈의 활약도 있었다.

박종훈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을 남겼다.

'한화 킬러'로 유명한 박종훈은 이날 1회초 제라드 호잉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는 등 초반에 고전했지만 6회까자 퀄리티스타트를 채우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

박종훈은 "1회에는 맞춰 잡자는 생각으로 투구를 느리게 했다. (이)흥련이 형이 '폼이 너무 느리다'라고 말해줘 원래대로 던졌다"라면서 한화전 연승 행진을 이어간 것에 대해 "의식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다. 팀도 연승 중이라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면서 9위로 올라섰다. 박종훈은 "곧 복귀하는 선수들이 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면서 "SK에 있으면서 꼴찌해본 적이 없어 너무 답답했는데 지금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SK 선발 박종훈이 3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한화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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