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토미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성남이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2승2무(승점 8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6위로 하락했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승규 한찬희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야와 고광민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성남은 홍시후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최오백과 최병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원 권순형 이스칸데로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최지묵 연제운 이창용 이태희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1분 한승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찬희와 고요한의 잇단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성남은 전반 32분 최병찬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전반 42분 고요한이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44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의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8분 이재원 대신 임선영을 투입했다. 이후 성남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홍시후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영광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5분 고요한과 한찬희 대신 조영욱과 알리바예프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7분 고광민이 문전 쇄도하며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스칸데로프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37분 최오백을 빼고 토미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후반 41분 한승규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성남은 후반 43분 토미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태희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몸을 날린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에 맞고 골문앞으로 굴절됐고 이것을 토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성남은 후반전 종반 터진 토미의 득점에 힘입어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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