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빅이닝' 롯데 4연패 탈출, 두산 3연승 저지[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롯데가 상대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4연패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1회 끝 8-3으로 이겼다. 4연패서 탈출했다. 11승12패가 됐다. 두산은 2연승을 마감했다. 14승9패.

두산이 먼저 점수를 냈다. 4회말 최주환의 중전안타, 허경민의 우전안타, 박건우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자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한동희의 볼넷, 정보근의 희생번트, 신본기의 중전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역전.

롯데는 7회초 2사 후 전준우와 손아섭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 타석에서 상대 패스트볼로 전준우가 3루에 들어갔다. 이대호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사이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8회말에 반격했다. 김재환과 최주환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허경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찬스. 박건우가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는 11회초 1사 후 민병헌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다. 안치홍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마차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한동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이인복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 타선은 10회까지 지지부진하다 11회에 상대 실책으로 폭발했다. 안치홍과 한동희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3안타로 분전했다.

[롯데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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