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마이너리거 주급삭감 철회…6월까지 400달러 보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루만에 철회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너리거들의 주급을 삭감하려던 방침을 하루만에 철회했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이 마이너리거들에게 6월까지 주당 400달러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1일 마이너리거들의 주급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감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에 휩싸였다. 워싱턴 투수 션 두리틀은 자신의 SNS서 "손실된 임금을 전부 벌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자금을 조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리틀은 "우리 모두(메이저리거들) 한때 마이너리거였고, 이 불확실한 시기에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주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마이너리거들은 구단에서 필수적인 인원이고, 시즌이 취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서 가장 큰 부담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워싱턴은 계획을 하루만에 바꿨다. 6월까지는 기존대로 주당 400달러를 보장하고 그 이후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워싱턴 내셔널스파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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