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현장 조사 보고서 영상…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감춰진 진실' 밝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결백'이 진실을 둘러싼 인물 간의 팽팽한 대결구도, 내공 있는 프로덕션으로 웰메이드 추적극의 탄생을 알린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오늘(3일) 공개된 '현장 보고서' 영상은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작품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배우들의 증언과 감독, 제작진이 작품 속에 담고자 했던 추적극의 묘미를 기대하게 하는 인터뷰로 포문을 열고 있다.

이어 내공 있는 프로덕션으로 가슴을 뒤흔드는 웰메이드 추적극을 만들어낸 생생한 촬영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결백'의 농가 장례식장 원신 원컷 오프닝의 제작 비하인드와 주요 로케이션, 카체이싱 장면에 숨겨진 제작진, 배우의 노고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에서 돋보이는 것은 '결백' 속 캐릭터들인 진실을 잊은 자, 파헤치려는 자, 덮으려는 자를 연기한 연기 장인들의 팽팽한 대립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진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탁월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 앞에서는 치열하게 싸우고 대립하다가도, 인터뷰에서는 서로에 대해 따뜻한 속내를 고백하는 배우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결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