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명 : 연패 탈출' 아순사오-가브란트, UFC 250서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연패 탈출을 노리는 두 남자가 격돌한다.

2연패 중인 밴텀급 랭킹 5위 하파엘 아순사오(27-7, 브라질)는 오는 7일(한국시각) 열리는 UFC 250 코메인 이벤트를 통해 랭킹 9위 코디 가브란트(11-3, 미국)와 맞붙는다. 가브란트 역시 3연패에 빠져있어 연패 탈출을 노리는 파이터들의 대결 양상이 됐다. UFC 250은 7일 오전 7시 30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 밴텀급 챔피언인 헨리 세후도(16-2, 미국)의 은퇴 선언 후 챔피언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UFC 250 메인카드에는 밴텀급 Top 10 내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타이틀 컨텐더 자격을 얻기 위한 혈투가 예상되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한 아순사오와 가브란트의 대결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밴텀급 랭킹 5위 하파엘 아순사오는 베테랑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4연승을 내달리며 쾌조의 기세를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동체급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23-6-1, 브라질), 랭킹 4위 코리 샌드하겐(12-1, 미국)과의 대결에서 각각 서브미션과 판정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아순사오의 상대는 밴텀급 전 챔피언이자 랭킹 9위 코디 가브란트로 마지막 밴텀급 매치를 앞두고 있다. 가브란트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플라이급으로 전향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UFC 데뷔 후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밴텀급의 왕좌까지 올랐던 가브란트는 2017년과 2018년 TJ 딜라쇼(17-4, 미국)와 두 차례 대결했으나 모두 KO패,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특히 두 번째 맞대결서 구석에 몰린 상태에서 딜라쇼의 니킥과 연이은 펀치 공격을 무너져 타이틀 벨트를 되찾는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밴텀급 경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UFC250.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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