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父인 정보석의 연기 조언, 아버지라 듣기 싫었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보석의 아들로 알려진 모델 정우주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정우주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연 운동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물론 연기도 좋고 멋있기도 하다. 하지만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다. 반면에 운동은 노력하는 만큼 나오는 매력 때문에 좀 더 끌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대 가기 전 갑작스럽게 술을 너무 마셔서 살이 많이 쪘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을 했다. 하지만 전역 후에 제대로 운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성에 맞아 직업으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서 3위라는 높은 기록을 세운 그는 "올해 11월 라스베이거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었다"라며 이어 "슬럼프를 극복을 못 해서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3등을 했다. 극복을 했으면 1등을 했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연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그때 아버지께서 병간호를 해주시면서 대본을 외우셨다. 그래서 ‘얼마나 재밌으면 저렇게 외우실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이어 "처음엔 연기자를 희망했다. 물론 연기도 좋고 멋있기도 하다. 하지만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다. 반면에 운동은 노력하는 만큼 나오는 매력 때문에 좀 더 끌렸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의 아버지는 정보석. 정우주는 "사실 그것도 운동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다. 기회를 잡으려면 잡을 수는 있었겠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길을 선택했다"라며 이어 "학교 다닐 때 공연하는 것을 보고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지만 괜히 아버지께서 말씀하셔서 듣기 싫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른 결혼으로 현재 어린 딸이 있는 그는 결혼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일이 너무 많아서 아침 8시에 나가서 집에 새벽 1시에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 보려면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이어 "저희 아버지가 엄청 엄했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교육일 수도 있지만 딸에게 사랑을 많이 주며 키우고 싶다. 남 부럽지 않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멋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몸에 새겨진 문신과 관련한 물음에는 "오른쪽 팔은 딸 얼굴과 결혼사진이 새겨져 있다. 마지막으론 덤벨이 있다. 혹시나 둘째가 생기면 새기려고 왼팔은 남겨두었다"라며 "최종 목표는 가정에서 무언가를 할 때 금전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재벌은 아니어도 먹고 싶은 음식점에서 마음대로 밥을 먹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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