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버닝썬 게이트'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모두 인정…아내 박한별 행보는?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와 함께 클럽 버닝썬 관련 해외 투자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유인석(35)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에 대한 양형 참작 사유를 서면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회사와 클럽을 운영한 당사자가 없어 회사 입장을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인석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함께 버닝썬 유착 의혹을 받는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는 등의 혐의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인 2019년 초 그의 아내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박한별은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유인석의 영장실질심사에서 A4용지 3장 분량의 탄원서를 제출,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립니다"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한별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슬플때 사랑한다' 이후 작품 활동을 멈춘 상태이며, SNS를 통한 소통도 지난해 3월 이후 끊어진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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