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상 수상 영예 '기생충 4관왕'…"장기 휴가 중이라 불참" [대종상영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생충' 연출자 봉준호가 감독상을 차지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선 '제56회 대종상 영화제(2020)'가 열렸다. 개그맨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불참,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이 8개월 정도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기생충' 홍보 활동하시고 2월 그 일정을 마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가셨다. 대외 활동을 일절 안 하고 계셔서 부득이하게 못 오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이 아마 이렇게 말할 것 같다. 함께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제작사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뜨거운 지지 보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종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된 영화예술상이다.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됐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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