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슈, 전세금 미반환 논란→세입자 "연락 안돼…보증금 돌려 받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자신의 건물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며 논란이 인 가운데, 세입자들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선 슈의 전세금 미반환 논란에 대해 조명했다.

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의 증언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전세기간 만료로 이사한 그는 "이전에 슈의 도박 이슈가 터지고 나서 잠깐 걱정을 했는데 나한테 직접 피해가 있는 게 아니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위기감을 느낀 건 일단 이사가고 슈와 연락이 안됐다. 1억 천에 전세로 들어갔다. 전세기간이 만료된 3월 이후 슈와 연락이 안돼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현재 상황에서 법적 조치를 해서 최소한의 채권을 확보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슈를 상대로 전세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 법원은 세입자의 손을 들어줬다. "그 이후 아무 연락 없었냐"는 제작진의 말에 세입자는 "전화도 안 받는다.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에도 묵묵 부답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다른 세입자는 "전세금 1억 천 오백이었다. 한 푼도 못 받고 있다. 슈 측에선 언제 주겠다는 확답도 없다. 은행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 연장이 안된다더라. 그래서 저는 제 주변 지인들한테 어쩔수 없이 미안하게 빌려서 대출금 이자만 갚고 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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