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양준일 "'슈가맨' 영향력, 3개월 간다는 얘기 있었다…그걸 넘겨"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출연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한국 활동을 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선 양준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와 양준일은 과거 양준일의 활동 당시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그러던 중 김구라는 양준일에게 "앞서 감, 파격적임 이런 것들이 다수한테는 놀라웠다"며 "정말 파격적이고 감각적인데 당시 양준일 씨는 조금 묻혔다. 본인이 자체적으로 분석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질문했다.

김구라의 말에 양준일은 "나하고 대중적인 느낌이 너무나도 다르구나, 내가 마음이 드는 건 잘 안 맞는다는 걸 느꼈다"며 "그 이후 V2로 활동했다. V2 앨범 땐 내가 뭘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V2 이후 가수 활동 접었던 양준일은 "더 꾸준히 활동했으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 김구라의 말에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일이었다. 내가 20대에 이런 인기를 누렸으면 인생의 밸런스를 절대 못 맞췄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또 김구라가 "나도 그렇지만 '언제까지 팬들하고 소통하고 인기 누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묻는 질문엔 양준일은 "'슈가맨' 영향력이 3개월 간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걸 넘기기 힘들거란 얘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넘겼고, 내 사고방식과 철학엔 변한 게 별로 없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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