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여배우 후원했다" 주장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검찰 송치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던 유튜버 김용호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 중인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 김세의 전 기자를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슬럼프를 겪던 한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조 전 장관이 도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 배우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자 네티즌들에게 지목된 한 배우는 소속사를 통해 강하게 부인했다. 조 전 장관 측 또한 허위 조작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들은 조 전 장관의 딸 조 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들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사진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의 딸이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했고, 딸 조 씨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포함해 온라인 커뮤니티 '82쿡'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가로세로연구소’와 온라인 커뮤니티 ‘82쿡’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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