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측이 16일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네 배우가 모습을 드러낸 단체 포스터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안하무인 동화 작가 고문영 역에 서예지는 여왕 같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문강태 역의 김수현은 고된 삶을 짊어진 보호사 복장이 아닌 캐주얼 룩으로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문강태의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져 자신만의 세계에 머무른 문상태 역의 오정세는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마주한 듯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이고 있으며, 고문영의 초등 동창이자 문강태를 짝사랑하는 간호사 남주리 역에 박규영은 미소를 띠면서도 어딘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드라마의 콘셉트, 분위기를 위해 포스터 세트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 속에 들어간 배우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호흡도 너무 좋았다. 그 연기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길 첫 방송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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