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이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0승 33패가 됐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윤수-최지광-장지훈-김대우가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응민이 3안타, 박해민이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0승 4패. 김태균, 정진호의 2안타 활약은 빛이 바랬다.

삼성이 2회 무사 1, 3루서 박승규의 병살타 때 이학주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 김태균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6회말 대거 7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사 1, 3루서 박승규-김응민-대타 박해민이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고, 상대 실책과 폭투, 이성규-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빅이닝에 성공했다.

7회초 다시 2점을 헌납한 삼성은 7회말 무사 1, 2루서 박해민의 우중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9회초 1사 2루서 장운호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