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점포' LG 켈리, SK전 6이닝 5실점 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2)가 SK 타선에 5실점을 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켈리는 1회말 시작부터 김경호에 3루 방면 번트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지훈을 1루 땅볼로 잡았고 최정의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호수비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제이미 로맥은 헛스윙 삼진 아웃.

2회말 1사 후 김강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이재원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 잡지 못하고 안타로 이어지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최준우를 2루 땅볼로 잡아 2사 1,3루로 이어졌고 김성현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3루주자 김강민의 득점은 어쩔 수 없었지만 우익수 전민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주자 최준우까지 득점, 켈리가 순식간에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켈리는 3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4회말 1사 1루에서 이재원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에 좌전 안타를 맞더니 최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켈리는 제이미 로맥에 143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중월 3점홈런을 맞으면서 0-5 리드를 내주고 망연자실했다.

6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 LG는 7회말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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