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욱 6이닝 노히트' SK 7-0 완승, LG 7연패 수렁 [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염경엽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LG는 7연패로 눈물을 훔쳤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SK는 선발투수 이건욱이 6이닝 노히트를 선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6이닝 동안 사사구 4개만 내주고 안타는 1개도 맞지 않았다. SK는 노히트 행진을 진행 중이던 이건욱을 7회초 김정빈과 교체했고 만루 위기에서 박민호가 급한 불을 끄면서 LG의 추격을 봉쇄했다.

SK는 2회말 1아웃에서 김강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이재원의 뜬공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 잡지 못해 안타로 이어졌다. 최준우의 2루 땅볼로 2사 1,3루 찬스가 이어진 SK는 김성현의 우전 적시타에 우익수 전민수의 실책이 겹쳐 2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건욱의 6이닝 노히트로 2점차 리드를 이어간 SK는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최정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자 제이미 로맥이 중월 3점홈런을 폭발, 5-0 리드와 더불어 승기도 잡았다.

SK는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 올라온 박민호가 대타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역시 대타로 나온 김호은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LG의 숨통을 끊었다.

여기에 SK는 8회말 고종욱의 좌전 적시타와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LG 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SK 4번타자 로맥(오른쪽)이 3점홈런을 치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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