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식사는 하고 있으나 수면상태 좋지 않아" [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경기 도중 실신해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52) SK 감독이 완전히 회복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입원한지 사흘째를 맞은 염 감독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SK 관계자는 27일 "현재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이 있어서 거동에 어려움이 있고 식사는 조금씩 하고 있으나 수면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병원 측에서도 안정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이며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오는 29일에 혈관과 신경에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경완 SK 수석코치는 "감독님의 사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많이 호전됐고 가벼운 대화는 하신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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