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타구 때문에' SK 핀토, LG전 호투중 교체 불운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외국인투수 리카르토 핀토(26)가 끝내 상대 타자의 강습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핀토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핀토는 3회초 이천웅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지만 이후 6회 마운드에 오를 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를 상대한 핀토는 김현수의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았고 결국 SK는 서진용과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타구는 유격수에게로 굴러갔고 땅볼 아웃으로 이어졌다.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 타선 지원이 전무해 승리투수의 기회는 날아갔다. 이날 투구수 72개를 기록한 핀토는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SK 관계자는 "핀토가 오른 손등을 맞고 아이싱 치료 중이며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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