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두산전 6이닝 1실점…2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9경기만에 첫 승을 따낸 이승호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할까.

키움 이승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87개.

이승호는 25일 잠실 LG전서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무려 9경기만이었다. 시즌 초반 제구 난조와 불운 등이 섞여 첫 승 달성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동료 이영준이 라디오프로그램에 응원 사연을 보냈다는 얘기도 전해졌다.

1회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3루 위기. 김재환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빗맞은 타구가 1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이승호가 1루 커버에 들어갔으나 김재환은 세이프. 1실점.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순항했다. 국해성, 정수빈, 정상호에게 공 15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 1사 후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김재환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둘 다 초구에 범타로 처리했다.

4회 최주환에게 우선상 안타를 맞았으나 국해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정수빈을 체인지업으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5회 정상호, 권민석, 허경민을 공 10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6회에는 1사 후 오재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과 최주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5-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2승 요건을 갖췄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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