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역투' LG 최동환 "홍창기 첫 홈런, 너무 축하한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스포트라이트는 데뷔 첫 홈런을 끝내기홈런으로 장식한 홍창기가 가져갔지만, 최동환의 역투 역시 LG 트윈스의 신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최동환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최동환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LG는 3연승을 질주하며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가 됐다.

최동환은 LG가 3-3으로 맞선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0회초 황재균(유격수 땅볼)-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플라이)-강백호(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한 최동환은 11회초에도 유한준(우익수 플라이)-천성호(우익수 플라이)-오태곤(좌익수 플라이)의 삼자범퇴를 유도, 임무를 완수했다. 최동환은 이어 11회말 1사 상황서 홍창기의 끝내기홈런이 나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동한은 경기종료 후 “날씨도 안 좋은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홍)창기가 좋은 타격으로 데뷔 첫 홈런이자 중요한 홈런을 쳤는데, 너무 너무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동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