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에 강한 이지영, 두산전 2번-DH 출격 [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이영하 맞춤형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서건창(2루수)-이지영(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3루수)-김혜성(유격수)-허정협(좌익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한현희.

포수 이지영의 타순이 눈에 띈다. 이지영의 2번 선발 출전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 손혁 감독은 “타격코치와의 많은 상의 끝에 결정했다”며 “어제 경기에서 잘했고, 이영하 상대전적도 좋다”고 설명했다. 전날 2루타 두 방을 때려낸 이지영은 이영하 상대 통산 타율 .500(10타수 5안타)을 자랑한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1군 등록과 함께 6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손 감독은 “(김)하성이가 3일 정도 쉬고 와 하위 타선에 넣었다. 내일 또는 모레부터 다시 2번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 위치도 유격수보다 부담이 덜한 3루수를 맡는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하성 등록으로 김병휘를 2군으로 내렸다.

[이지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