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포수 정상호, 시즌 첫 1군 제외…"피곤해보여서" [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베테랑포수 정상호가 잠시 휴식을 갖는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포수 정상호, 좌투수 이교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베테랑포수 정상호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유는 피로. 김태형 감독은 “많이 피곤해보였다. 목 부위도 좋지 않아 장승현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호의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 타율 .164.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130으로 더욱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첫 1군 콜업된 루키 이교훈에 대해선 “아직 많이 약한 면이 있는데 그래도 자신 있게 던졌다”며 “맞더라도 스트라이크 들어가야 하는데 변화구를 몇 개 던지다가 밸런스가 흔들렸다. 이전에는 제구력이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교훈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3을 남겼다.

한편 이들 대신 좌투수 권혁과 포수 장승현이 1군에 등록됐다. 권혁은 2군에서 어깨 부상을 털어냈고, 장승현은 정상호를 대신해 박세혁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정상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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