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완투승' 삼성, 3연속 위닝시리즈 확보…SK 4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의 계속됐다.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6위 삼성은 2연승을 질주,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더불어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9위 SK는 4연패 및 원정 7연패, 수요일 4연패에 빠졌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KBO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따냈다. 구자욱(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박해민(4타수 2안타 2득점)과 강민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회초 SK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1회말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했다. 김상수(안타)-구자욱(2루타) 등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과정서 선취득점을 올린 것. 삼성은 이어 1사 1, 3루서 나온 좌익수의 실책에 편승,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쫓겼지만, 뷰캐넌이 이후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4회말 무사 1, 2루서 박해민이 기동력을 발휘, 1득점을 올린 삼성은 1사 1, 3루서 나온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3점차로 달아났다.

5회말 숨을 고른 삼성 타선은 6회말에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박해민(안타)-강민호(2루타)가 연속 안타를 때리는 과정서 1득점을 올린 삼성은 2사 만루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려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삼성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뷰캐넌이 완급능력을 발휘,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간 삼성은 8~9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1위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제압, 전날 당했던 8-10 패배를 설욕했다. 구창모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고, 나성범(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과 양의지(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는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밖에 KIA는 나지완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4-3 역전승을 따냈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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