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2G 연속 유격수 선발…"이 정도면 훌륭한 수비" [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유격수로 변신한 허경민의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두산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박건우(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국해성(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19안타-14득점을 뽑아낸 라인업과 동일하다. 김 감독은 그 중에서도 전날 유격수로 변신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허경민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잘 움직이면서 잘했다. 이 정도 수비면 훌륭하다”며 “김재호가 복귀할 때까지는 지금처럼 내야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투수 박종기를 향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박종기는 이용찬의 대체자로 낙점돼 3경기 연속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 감독은 “몇 번 더 봐야겠지만 제구력, 구위, 구속, 폼이 모두 좋다. 구종도 다양하다”며 “마운드에서 차분하게 공을 던진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날 역시 호투를 기원했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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