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영건, 1회도 못 채우고 교체…5G 연속 조기 강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영건(21, 키움)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조영건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조영건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87. 부상 이탈한 제이크 브리검의 대체자로 낙점돼 6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 첫 승(5이닝 2실점)을 챙겼지만 이후 4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두산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

1회 박건우-호세 페르난데스 테이블세터를 손쉽게 범타 처리하며 출발했지만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타구가 천장에 맞으며 2루수 서건창이 이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후 김재환에게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최주환의 사구, 허경민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서 오재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키움 벤치는 더 이상 조영건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0-2로 뒤진 1회초 2사 만루서 문성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24개.

한편 문성현이 후속타자 박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 조영건의 승계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자책점이 2에서 3으로 상승했다.

[조영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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