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앞두고 비상, 선수 3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가 7월말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무려 31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총 31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그 중 1.2%인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개 구단 중 19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선수 31명, 구단 관계자는 7명이다.

확진자는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팀에서 격리된 상태이며 치료 후 2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3일간 증상이 없으면 복귀할 수 있다.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장으로 바뀐 다저스타디움 주차장.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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