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긍정적인 모습도 봤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울이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수원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수원과 3-3으로 비겼다. 전반전을 두골차로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들어 조영욱과 고광민이 연속골을 터트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공수 균형이 무너져 실점했다.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빨리 정리정돈해서 균형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 투톱에서 스리톱으로 변화하면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1-3에서 따라 붙은 저력을 보였다.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긍정적인 면도 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만회골을 기록한 조영욱에 대해선 "스리톱으로 변화를 줬고 영욱이가 어려운 시기에 귀중한 골을 터트렸다. 훈련한 부분이었고 조영욱이 가진 경쟁력을 120%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허용한 윤영선에 대해선 "팀을 옮긴 후 적응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페널티지역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능력이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호흡을 맞추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 보강 계획에 대해선 "어느 포지션이 필요한지는 다 알고 있다. 구단과 논이 중이다. 속도를 높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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