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KPGA 개막전 연장 끝 우승…통산 2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전의 승자는 이지훈이다.

이지훈은 5일 경상남도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2020 KPGA 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2~5번홀, 10~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김주형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렸다. 이지훈은 버디를 잡았고, 김주형은 파에 그쳤다. 이지훈의 우승. 우승상금 1억원을 가져갔다. 2017년 10월 카이도 제주오픈 이후 2년9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2승.

이지훈은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대회가 개최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2017년에 우승할 때는 최종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얼떨결에 한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연장전까지 가면서 우승을 해 진짜 우승을 한 것 같다. 솔직히 타수 차이가 나서 최종라운드서 편안하게 경기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고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뒤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좋다"라고 했다.

김태훈, 문경준이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 이창우, 김재호, 박승이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 전가람, 문도엽, 김영웅, 황인춘, 서요섭이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지훈.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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