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타구 맞은 다나카, 큰 부상 피해…"가벼운 뇌진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머리에 강한 타구를 맞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2, 뉴욕 양키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다나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타구에 머리를 강하게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 속도가 112마일(약 180km)을 기록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6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가벼운 뇌진탕 소견을 받고 병원을 떠났다. 이날 양키스타디움에 등장해 그라운드 주변을 천천히 돌며 동료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다. 현재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휴식도 취했다”며 “뇌진탕 증상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다나카도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다나카는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조금 통증이 있지만 거의 괜찮아진 상태”라며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용기를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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