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모튼? 류현진과 개막전서 맞붙을 TB 선발투수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블레이크 스넬(28)인가, 찰리 모튼(37)인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은 거의 확실하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MLB.com은 8일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하면서 "블루제이스의 빅티켓 FA 류현진이 유력해 보인다. 류현진의 8000만달러 계약은 프랜차이즈 투수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토론토가 류현진을 에이스로 영입한 만큼, 개막전 선발등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관건은 탬파베이가 누구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MLB.com은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9년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베테랑 모튼은 지난 시즌 에이스로서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스넬 혹은 모튼이 류현진과 맞대결을 탬파베이 선발투수라는 전망이다. 좌완 스넬은 2016년에 데뷔, 4년간 통산 97경기서 38승28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18년에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6승8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여파가 있었다.

모튼은 2008년에 데뷔한 베테랑 우완이다. 통산 250경기서 91승8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2019년에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16승6패 평균자책점 3.15로 좋은 활약을 했다.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15승)에 이어 2년 연속 15승 이상을 따냈다.

[스넬(위), 모튼(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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