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임박' MLB, 코로나19 전수 조사…총 66명 확진 판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20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선수단을 비롯한 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언론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여름캠프를 앞두고 선수, 스태프,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8일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총 3,740명 가운데 6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5일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전히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전수 조사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

‘ESPN’에 따르면, 검사 대상 가운데 1.8%에 해당하는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가 58명이었고, 스태프는 8명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 팜, 호르헤 마테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름캠프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이들만 참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협의한 바에 따라 2020시즌 개막 후에도 격일로 선수를 비롯한 팀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밀워키 브루어스 훈련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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