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귀화' 파지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美서 자가격리 중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귀화 후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닉 파지카스(35, 210cm)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지난 8일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 소속 센터 파지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출신 파지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서 NBA(미프로농구)에 데뷔, D리그(현 G리그)를 거쳐 2012년 일본무대로 향했다. 장신에 슈팅능력까지 갖춘 파지카스는 B.리그서 맹활약, 일본으로 귀화했다. 지난해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파지카스는 지난 2017년 열린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2019-2020시즌에는 40경기 평균 23.2득점 3점슛 1.7개(성공률 41.9%) 11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파지카스는 현재 미국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B.리그가 중단(3월 27일)된 후인 4월 1일 일본을 떠났으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팀 동료나 관계자들과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지카스의 소속팀 가와사키 선수들은 연고지역 내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가와사키 측은 “앞으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훈련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닉 파지카스(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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